민경태조합원의 서울..평양..스마트시티 책 출간!

<서울 평양 메가시티>를 출간한 것이 2014년 8월이니까 이제 4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개정판을 내어 보자는 출판사의 연락을 받고 준비했었는데, 

그동안 써 왔던 글들과 진화한 생각들을 모아 보니 거의 많은 부분을 새로운 내용으로 채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서울 평양 스마트시티> 라는 이름으로 후속편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한반도의 미래 운명을 결정할 시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어느 날, 오늘을 기억하며 이 시기를 슬기롭게 견뎌 낸 것을 보람으로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33년, 글로벌 IT 연구소의 데이터 과학자인 태원은 중국 선전(深圳)에서 개최되었던 ‘인공지능 거버넌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마침 옆 좌석에는 회의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세션인 

“미래의 세계정부는 인공지능이 운영하는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었던 나타샤가 앉아 있다. 

그녀는 세계은행의 개발도상국 투자 담당 컨설턴트로, 북한 경제개발에도 관심이 많아 둘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특히 최근 북한이 발표한 ‘블록체인 경제특구’ 개발계획에 세계 각국이 대규모로 지분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화젯거리였다. 

북한은 다른 국가들은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파격적인 세금 혜택과 거의 무제한적인 탈규제 정책을 적용했다. 

이에 전 세계 블록체인 개발자와 관련 기관들은 북한을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다시 인천공항역에서 바로 출발하는 평양행 고속열차에 오른다. 이 열차는 종착지가 모스크바인 특급열차다. 

플랫폼의 안내 모니터에는 평양까지 35분, 하얼빈까지 4시간, 모스크바까지는 2일 18시간이 소요된다는 내용이 표시되고 있다. 

열차가 출발한 지 10여 분 후, 곧 해주역에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오자 많은 외국인 승객들이 내릴 준비를 한다. 

황해남도 강령군에서 개최되는 ‘세계 스마트팜 전시회’로 향하는 참석자들이다. 

강령 국제녹색시범지대는 네덜란드를 벤치마킹하여 세계적인 친환경 농·생명 클러스터로 탈바꿈되었고, 

이 지역의 스마트팜 단지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신新경의선 고속철과 고속도로가 해주를 통과하게 되면서 북한의 서해안 지역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왔다. 

특히 해주-개성-인천을 잇는 삼각벨트는 중국의 홍콩-선전-광저우 주장 삼각주 지역과 함께 동북아의 대표적인 

국제경제자유구역으로 성장했다. 15년 전 AT 커니(AT Kearney)가 발표한 글로벌 도시의 경쟁력 순위에서 

서울은 12위를 차지했으나, 미래 경쟁력은 38위로 전망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점점 하락할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하지만 올해 서울-평양 메가수도권은 글로벌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5위에 올랐다. 

경제성장의 정점을 지난 한국은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었으나 남북한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되찾았다.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교두보이자 접점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복합 물류·교통의 거점으로 변신했다."

<서울 평양 스마트시티> 10~11쪽 프롤로그 중에서

[교보문고 - 서울 평양 스마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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